개봉 전부터 넷플릭스에서 반복적으로 광고되던 예고편은 단 한 가지의 메시지만 전달했습니다. '살아남고 싶다면 아무것도 보지 말라!'. 흥미로운 호기심으로 시작한 영화 '버스박스'의 줄거리와 관전 포인트, 관객 반응 및 리뷰를 순차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줄거리
넷플릭스 영화 '버드박스'는 강을 배경으로 한 남성의 무전으로 시작됩니다. 주인공 말로리(산드라 블록)는 패닉이 된 현실에서 두 아이를 데리고 안전한 목적지를 향해 모험을 떠나려 합니다. 5년 전, 세계곳곳에서 사람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력성을 보이고 집단 자살을 하는 정신이상행동을 보입니다. 말로리는 현재 임신 중이지만 혼자 낳아야 하는 아이에게 애정이 없어 보입니다. 동생 제시카(세라 폴슨)와 병원을 다녀오던 중 사람들은 갑자기 폭력성을 보이고, 운전하던 제시카는 무엇인가를 보고 이상증상을 보입니다. 함께 타고 있던 차는 사고가 나고 제시카는 차 밖으로 나가 말로리가 보는 앞에서 자살을 합니다. 사람들에게 떠밀려 넘어진 말로리를 도와주려던 여자는 갑자기 허공을 보며 죽은 엄마와 대화를 하다 불이 붙은 차에 스스로 탑승하고 그 차는 폭발합니다. 놀란 말로리는 톰(트리반테이 로즈) 의 도움으로 생존자가 모인 집으로 급하게 들어가게 됩니다. 그들은 미지의 것이 눈을 통해 감염된다는 것을 알아내고 불편한 동거를 시작합니다. 식량을 구하러 간 마켓에서 새를 발견하게 되고 새가 미지의 것을 감지한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며칠 후 다른 임산부도 무리에 합류하고 둘은 같은 날 아이를 낳게 되지만 그녀는 감염이 되어 죽게 됩니다. 5년 후, 눈가리개를 한 말로리와 톰은 두 아이를 데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전기에서 안전한 공동체가 있다는 소식에 톰은 가고 싶어 하지만 말로리는 경계합니다. 말로리는 아이들을 이름 없이 '걸', '보이'라 부르며 생존을 위해서만 살아갑니다. 일부의 악인들은 눈을 가리지 않아도 감염되지 않았고 그들은 말로리의 가족을 위협합니다. 말로리는 톰의 희생으로 그들을 피해 무전기에서 알려주는 공동체로 가기로 결심합니다. 톰을 잃은 슬픔과 눈을 가리고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여정은 힘들기만 합니다. 숱한 시련을 겪으며 도착한 공동체는 시각 장애인학교였습니다. 그곳에서 말로리는 5년 전 자신의 산부인과 주치의와 만나게 되고 아이들의 이름을 묻는 의사의 질문에 아이들에게 비로소 이름을 붙여줍니다. 말로리는 공동체와 함께 공존하는 새를 바라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버드박스 관전 포인트
2018년 공개된 SF 미국영화 '버드박스'는 개봉 전부터 넷플릭스의 광고와 주인공 말로리역의 산드라 블록으로 화제였습니다. 이 영화는 조시 맬러먼의 동명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소설의 높은 인기로 영화의 기대감 또한 컸습니다.'버드박스(BirdBox)'는 말 그대로 '새를 가둬둔 상자'로 날 수 있는 새들을 가둬 놓듯이, 사람도 눈이 있지만 보지 못하게 갇혀있는 상태를 제목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갈등이 생기고 그 갈등 안에서 위협이 되는 요소를 없애는 산드라 블록의 연기는 영화의 긴장감과 분위기를 높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산드라 블록은 다시 한번 연기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독창적인 스토리와 분위기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놉시스는 영화의 큰 매력이 되어 흥행을 유도했습니다. 눈을 가려야 생존할 수 있다는 설정으로 주인공 시점의 촬영 기법과 음향 효과는 보는 사람에게 공포감과 긴장감을 높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어둠과 불안의 공포를 시각적인 효과를 잘 살린 장면이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스토리 전개는 주인공의 내면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니 주인공 말로리의 내면을 잘 들여다보면 좋을듯합니다. 불안과 공포, 어둠이 가득찬 세상에서 가족의 사랑과 희생을 탐구할 수 있는 의미있는 영화입니다.
관객 반응 및 리뷰
영화 '버드박스'는 개봉 첫 주 4천5백만 조회수 기록, 한 해 약 8천만 조회수를 돌파한 화제의 넷플릭스 영화입니다. 규칙은 단 한 가지입니다. 절대 눈을 뜨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설정은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개봉 후 영화는 일부의 비판적인 의견도 있었으나 일반적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IMDb에서는 10점 만점에 6.6점의 평점을 받았습니다. 기대보다 낮은 평점으로 관객 평을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호러를 기대하고 본 일부 시청자는 길고 무의미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긍정적인 평가로는 이미 평가된 평점 때문에 이 영화를 시청할 다른 이들의 기회를 빼앗지 말라고 합니다. Rotten Tomatoes에서는 64%의 신선도 지수와 57%의 관객 평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관객과 평론가 모두에게 별표 3개 이상을 받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해외 반응 측면에서 호평과 비판적인 의견이 혼재하여 평가가 엇갈렸지만 전반적으로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로서의 성공한 영화입니다. 또한 선명한 메시지 전달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많은 영화 평론가들과 관객들은 산드라 블록의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연기력에 호평했습니다. 영화는 높은 긴장감과 스릴의 균형을 잘 유지하면서도 등장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감독의 연출력 또한 좋았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있지만 재난이 시작된 원인이 분명하게 표현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산드라블록과 미스터리 SF영화를 좋아한다면 추천해 볼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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